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2019 개발자 기술백서
개발자 채용 플랫폼 HackerRank가 71,281명의 개발자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처음 만들었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 짜증을 유발하는 업무 유형은 무엇인지! 2019년 개발자 기술백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HackerRank는 5백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코딩 교육 및 채용 플랫폼입니다. HackerRank는 해마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하는데요. 어떤 개발 기술이 트렌드인지, 앞으로 어떤 기술이 유망할 것 같은지, 선호하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는 무엇인지와 같은 기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주제입니다. 개발자가 아니라면 지루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은 IT 업계에 발 담그고 있는 비 개발자들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 ? ) 리서치 결과들만 가져왔습니다.
100개국 이상 71,281명의 개발자에게 물어본 알쓸신기!
무엇을 처음 만들었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 짜증을 유발하는 업무 유형은 무엇인지! 2019년 개발자 기술백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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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로 시작한 날갯짓
37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의 개발자 중 평균 27.72%는 첫 코딩 프로젝트로 계산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38세 이상의 개발자 중 32.66%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이유로 코딩을 시작한 사례도 있습니다.
“숙제를 쉽게 하려고 수학과 물리학 규칙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플래시 게임을 깨려고 해킹해서 치트키를 만들었어요.”
“나는 어떤 대학에 가야 할까요?” 해답을 랜덤으로 알려주는 뽑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계산기부터 엉뚱한 프로젝트까지, 작은 날갯짓이 거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멋진 프로젝트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열정에 기름 붓는 음악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댄스, 일렉트로닉 / 하우스 음악을 들을 때 코딩 작업에 집중이 잘 된다고 대답했고, 53세에서 72세 사이의 개발자들은 일할 때 클래식 음악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힙합과 랩을 들으며 일하는 개발자는 21세 이하의 연령층에서 다른 세대보다도 돋보입니다. 모두 Check it out! 🎤🎵
참을 수 없는 짜증을 유발하는 ‘대충 쓴 문서’
개발자가 수많은 이유로 힘겨워하는 것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무엇이 가장 개발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걸까요? 주니어 개발자의 74.39%는 대충 쓰인 문서를 참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개발 문서도 개발 문서지만 기획을 문서로 넘기는 기획자로서 반성하게 되는 대목이네요. 시니어 개발자의 63.47%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가 스파게티 면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스파게티 코드’가 최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니어 개발자의 50% 이상은 대충 쓰인 문서 다음으로 스파게티 코드(54.16%)와 고스트 버그(51.50%)가 짜증을 유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는 스파게티 코드 다음으로 모든 프로젝트가 우선순위라고 불릴 때(63.47%) 참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좋은 개발자를 놓치는 면접
불쾌한 면접 경험 제공은 좋은 개발자를 놓치는 요인이 됩니다. 68.39%의 개발자는 본인이 맡을 역할과 배치되는 곳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안내받지 못할 때 그 회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54.12%는 면접 과정과 결과가 부족하고 느낄 때, 49.16%는 본인의 문화나 가치관과 다를 때 해당 회사에 대한 합격 의지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의외로 면접관의 다양성이 부족할 때(14.80%)도 구직자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좋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면접관들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개발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환경은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71.59%)와 다음으로 워라밸, 바로 일과 삶의 균형(45.65%)입니다.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개발자는 끊임없이 공부할 것 투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도한 업무는 생산성이 저하되고 높은 이직률이 야기되며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과 삶의 균형 또한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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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발자 기술 백서를 통해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개발자의 업무 스타일을 알아보았습니다. 사람은 다 다르지만 다 똑같습니다. 나와 다른 분야의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에 서툴고 어려움을 느낀다면, 상대의 사소한 일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지혜, 조화를 이루기 위한 열린 마음으로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면 틀림없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Jeongmi Shin
사람을 즐겁게 삶을 풍부하게 기획하며, 무엇보다 디자인을 사랑합니다.